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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水)의 성격

사주명리학에서 수(水)는 아래로 흐르고 스며들며, 자신을 낮추고 숨기는 겸허한 성정을 가진 오행입니다. 물(水)은 항상 낮은 곳으로 흘러 땅 속 깊이 숨어 흐르는 수맥처럼 자신을 쉽게 드러내지 않고,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내면의 움직임과 사고가 활발히 작용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수(水)의 기운을 지닌 사람은 타고난 신중함과 조심성이 있어, 큰 무리보다는 소수의 사람들과 어울리며 자신을 쉽게 드러내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겉으로는 차분하고 조용하며 평온한 모습이지만, 마음속에는 항상 꿈과 희망, 욕망이 소용돌이치고 있으며, 끊임없이 생각과 고민을 이어갑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水)의 사람은 심사숙고하고 지혜롭게 판단하는 능력이 뛰어나며, 사고력과 지성이 발달해 있습니다.

물은 매우 유연하며 어떤 형태의 그릇에 담기든 자유롭게 모습을 변화시키듯, 수(水) 또한 융통성과 적응력이 뛰어나고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그러나 물은 또한 규격화된 흐름을 따라 움직일 때 가장 안정적이며, 그 흐름에서 벗어나게 되면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 주위에 혼란과 피해를 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수(水)의 사람은 지나친 모험보다는 자신이 잘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신중하게 움직이는 편이 좋습니다.

수(水)는 또한 때때로 고요한 흐름에서 갑자기 폭우나 태풍처럼 격렬하게 감정을 폭발시키기도 합니다. 이는 오랫동안 내면에 억눌러 두었던 생각과 감정이 한순간에 표출되는 경우로, 빈도는 적지만 한 번 일어나면 강력한 충격을 줄 수 있습니다.
수(水)의 성격은 너무 많은 생각과 깊은 내면적 고민으로 인해 우울감이나 자책감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때로는 기체처럼 눈에 보이지 않게 마음을 닫아버리거나, 고체처럼 스스로의 감정을 단단히 얼려버리며 외부와 단절하는 경향도 있습니다.

이러한 특성을 지닌 수(水)의 사람은 자신을 지나치게 억누르지 않고 적절히 마음을 표현하며 유연한 사고를 활용할 때 더욱 지혜롭고 침착하게 삶을 이끌어나갈 수 있습니다. 내면의 복잡성을 잘 조율하며 건강한 내적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수(水)의 성정을 지닌 사람이 추구해야 할 바람직한 방향입니다.